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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오는 날 아이와 갈 곳

오클랜드는 겨울이 아니어도 비가 자주 옵니다. 아침에 비 예보를 보고 계획이 통째로 무너지는 일이 흔한데, 그럴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게 실내 장소만 모았습니다. 무료인 곳을 먼저 두었습니다.

※ 요금과 운영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 확인을 권합니다.

무료 실내 3

돈을 안 쓰고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입니다. 갑자기 비가 올 때 가장 먼저 떠올리면 됩니다.

오클랜드 아트 갤러리

무료센트럴3세~

Auckland Art Gallery Toi o Tāmaki

상설전은 입장 무료. 아이 눈높이 워크시트를 빌려주는 날도 있습니다.

아라타키 방문자 센터

무료웨스트0세~

Arataki Visitor Centre

마오리 조각과 숲 전시. 비가 그치면 바로 옆 짧은 산책로로 이어집니다.

오클랜드 시립도서관 키즈존

무료센트럴0~12세

Auckland City Libraries Kids Zone

완전 무료에 완전 실내. 짧게 한두 시간 때우기에 가장 부담 없습니다.

박물관 · 전시 8

비 오는 날 1순위입니다. 대부분 반나절이 그냥 갑니다.

오클랜드 전쟁기념 박물관

센트럴0세~150

Auckland War Memorial Museum

마오리 전시와 자연사관. 연령대가 가장 넓게 커버됩니다.

웨타 워크숍 언리시드

센트럴5세~90

Weta Workshop Unleashed

영화 특수효과 체험형 전시. 평점이 전체 장소 중 가장 높습니다.

올블랙스 익스피리언스

센트럴5세~75

All Blacks Experience

럭비 체험형. 아이가 몸으로 참여하는 구성이라 지루해하지 않습니다.

스카이타워

센트럴0세~60

Sky Tower

흐린 날엔 전망이 아쉽지만 유리바닥은 날씨와 무관하게 인기입니다.

스타돔 천문대 · 플라네타리움

센트럴4세~90

Stardome Observatory & Planetarium

상영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예약 확인 필요.

뉴질랜드 해양박물관

센트럴0세~120

New Zealand Maritime Museum

배 안을 직접 걸어볼 수 있습니다.

켈리 탈튼 수족관

센트럴0세~120

SEA LIFE Kelly Tarlton's Aquarium

펭귄과 상어 터널. 유아도 무리 없습니다.

모타트 (교통·기술 박물관)

센트럴0세~180

MOTAT - Museum of Transport and Technology

트램으로 두 관을 오갑니다. 실외 구역이 섞여 있으니 우비 챙기면 좋습니다.

실내 놀이 · 체험 4

에너지 소모가 목적일 때. 몸으로 노는 곳들입니다.

클립앤클라임 노스쇼어

노스쇼어4~15세90

Clip 'N Climb North Shore

실내 클라이밍. 장비를 다 빌려주고 초보용 벽이 따로 있습니다.

레인보우스 엔드

사우스4세~180

Rainbow's End Theme Park

뉴질랜드 최대 놀이공원. 실내 구역이 있어 비가 와도 일부는 운영합니다.

오디세이 센서리 미로

센트럴4세~60

Odyssey Sensory Maze

퀸스트리트에 있어 시내 일정에 끼워 넣기 좋습니다.

크리스탈 마운틴

웨스트0~15세120

Crystal Mountain

동물 먹이주기와 광물 전시. 실내외가 섞여 날씨를 덜 탑니다.

실내 수영장 · 레저센터 7

오클랜드 카운슬 수영장은 대부분 유아풀과 슬라이드가 있고, 값이 쌉니다.

AUT 밀레니엄 아쿠아틱 센터

노스쇼어0세~120

AUT Millennium Aquatic Centre

국가대표 훈련장이라 시설이 가장 좋습니다.

로이드 엘스모어 아쿠아틱 센터

이스트0세~120

Lloyd Elsmore Park & Aquatic Centre

하윅·보태니 쪽에서 가장 가깝습니다.

파라카이 스프링스

노스쇼어0세~150

Parakai Springs

온천수 야외·실내 풀. 겨울에 특히 인기입니다.

웨스트웨이브 수영·레저센터

웨스트0세~120

West Wave Pool and Leisure Centre

슬라이드가 커서 초등 이상이 좋아합니다.

매시 파크 수영장 (파파쿠라)

사우스0세~120

Massey Park Pool

노스하버 스타디움 풀

노스쇼어0세~120

North Harbour Stadium Pool

오타후후 풀 · 레저센터

사우스0세~120

Ōtāhuhu Pool & Leisure Centre

박물관·미술관 요금 — 거주자는 ‘기부’가 아니라 무료입니다

여기가 헷갈리기 쉽습니다. 오클랜드 박물관(Auckland Museum)은 오클랜드 거주자에게 주소 증빙만 있으면 무료입니다. 눈치 보며 기부금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. 기부 안내를 받는 쪽은 오클랜드 밖에 사는 뉴질랜드 방문객이고, 해외 관광객은 정해진 요금을 냅니다.

다만 카운터에서 주소 증빙을 요구합니다. 운전면허증, 공과금 고지서, 도서관 카드 중 하나를 챙겨 가세요. 이름과 주소가 찍힌 우편물이면 대개 됩니다. 처음 가면 무료 회원 카드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, 그 뒤로는 그 카드만 보여주면 됩니다.

오클랜드 아트 갤러리(Auckland Art Gallery)는 조건이 더 단순합니다 — 상설 컬렉션은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이고, 특별전에만 요금이 붙습니다. 비 오는 날 시내에 있다면 가장 부담 없는 실내 선택지입니다.

비가 ‘자주’ 온다는 게 어느 정도냐면

오클랜드 중심부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,190mm(NIWA 기준)입니다. 총량 자체는 한국 중부지방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체감은 훨씬 잦습니다 — 한 번에 쏟아지는 게 아니라 나눠서 자주 오기 때문입니다. 한국의 장마 같은 집중호우 대신 ‘하루에 몇 번 지나가는 소나기’가 일 년 내내 반복된다고 보면 맞습니다.

그래서 현지 부모들은 비가 온다고 계획을 접지 않습니다. 두꺼운 외투보다 방수 재킷과 장화가 훨씬 쓸모 있고, 아이는 13도쯤 되는 부슬비 속에서도 한 시간은 잘 놉니다. 이 목록은 ‘종일 퍼붓는 날’을 위한 것이지, 흐린 날마다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.

날씨를 보고 자동으로 골라줍니다

사이트 메인은 오클랜드 날씨를 확인해서, 비가 오는 날엔 실내 장소를 먼저 보여줍니다. 매번 이 목록을 뒤질 필요 없이 그날 조건에 맞는 곳이 위로 올라옵니다.